토마토 농가 ‘담배가루이’ 방제 철저 당부
상태바
토마토 농가 ‘담배가루이’ 방제 철저 당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7.30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수 토마토 가격 안정을 위해선 수출이 우선인데 수출 토마토의 안정적인 생산은 담배가루이 피해를 줄이는 데 있다.
담배가루이는 유충이 직접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성충이 옮기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퇴록바이러스가 더욱더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들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토마토의 생산량이 15% 이상 감소하게 된다.

최근 들어 수출용 토마토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전북에서 피해가 많아 과실 수확량이 줄어 수출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토마토 농가들의 안정적인 재배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담배가루이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수출용 토마토는 7월 초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휴작기를 가지는 데 이때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확이 끝나면 말라죽은 작물체는 온실에서 멀리 옮겨 태우거나 묻고 온실을 밀폐한 후 온도를 60℃ 이상 올려 토양 소독 및 훈증용 살충제로 3일∼5일 정도 소독한다.
특히 육묘 중인 토마토는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하고 수시로 담배가루이 발생을 관찰해 오염된 모종을 아주심기(정식)하는 것을 막는다.
여러 농가가 이웃한 경우에는 비슷한 시기에 수확을 끝내고 소독을 하는 것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소독이 끝난 온실의 측장, 천장, 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담배가루이 성충의 침입을 차단하고 담배가루이의 중간 기주가 되고 있는 온실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는 것도 휴작기에 잊어서는 안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