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읍에서 지황 ‘다강’, ‘원강’ 품종 현장평가회 열어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3대 명약(경옥고, 공진단, 우황청심원) 중 하나인 경옥고의 원료인 지황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정읍 재배농가에서 지황 품종 ‘다강’과 ‘원강’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다강’과 ‘원강’의 뿌리는 각각 가는 방추형과 쪄서 말리는 가공용으로 용이하다. 특히 두 품종의 수량은 10a 당 2,008kg과 1,825kg으로 재래종보다 14∼15%가 많다.
두 품종은 2015년부터 농가 시범재배를 실시했으며, 증식하고 있는 우량 종근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황은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몸을 보호해,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허약체질 및 여성 갱년기 현상을 개선하는 경옥고의 원료로 이용된다.
동의보감 내경편에는 경옥고가 노인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휜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난다고 기록돼 있다.
경옥고에 들어가는 약재(생지황, 인삼, 복령, 꿀) 중 가장 많이 들어가는 주재료는 생지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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