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황’ 품종 우수성 평가로 보급 확대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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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지황’ 품종 우수성 평가로 보급 확대에 나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9.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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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읍에서 지황 ‘다강’, ‘원강’ 품종 현장평가회 열어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3대 명약(경옥고, 공진단, 우황청심원) 중 하나인 경옥고의 원료인 지황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정읍 재배농가에서 지황 품종 ‘다강’과 ‘원강’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평가받는 지황 새 품종 ‘다강’과 ‘원강’은 재래종에 비해 충해와 뿌리썩음병에 강하고 시들음병에도 비교적 강한 특징이 있다.  
‘다강’과 ‘원강’의 뿌리는 각각 가는 방추형과 쪄서 말리는 가공용으로 용이하다. 특히 두 품종의 수량은 10a 당 2,008kg과 1,825kg으로 재래종보다 14∼15%가 많다.
두 품종은 2015년부터 농가 시범재배를 실시했으며, 증식하고 있는 우량 종근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 지황 재배면적은 2014년 114ha, 생산량 507톤, 2015년 161ha, 생산량 1,363톤으로 40% 증가했다.
지황은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몸을 보호해,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허약체질 및 여성 갱년기 현상을 개선하는 경옥고의 원료로 이용된다.
동의보감 내경편에는 경옥고가 노인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휜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난다고 기록돼 있다.
경옥고에 들어가는 약재(생지황, 인삼, 복령, 꿀) 중 가장 많이 들어가는 주재료는 생지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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