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예뻐서"(?) 집 앞 텃밭서 대마초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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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예뻐서"(?) 집 앞 텃밭서 대마초 재배
  • 투데이안
  • 승인 2010.08.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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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17일 집 앞 텃밭에서 대마초를 재배한 농부 공모씨(65)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공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자신의 집 앞 텃밭 모퉁이에서 대마 3그루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공씨는 "9월에 대마에서 꽃이 피는 시기인데 꽃이 예뻐서 키웠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공씨는 대마초를 재배만 했을 뿐 판매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씨가 대마초를 흡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공씨의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씨가 판매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꽃이 예뻐서 키운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며 "모발 감정 결과 흡연 사실이 드러날 경우 본격적으로 대마를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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