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주택도 임대료 카드납부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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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주택도 임대료 카드납부 도입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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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입주민 '큰 호응' 편의 도모·체납 해소 효과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카드납부가 입주민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민간임대주택에도 이 같은 납부제도를 도입해야 다는 여론이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9월 현재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전체 수납건수 75만 6000건 중 카드 자동이체 납부는 약 9만 7000건(12.8%)을 차지했다. 이는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카드로 납부 제도도입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약 10만명에 이른다.

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편의 제공 및 임대료 체납 방지차원에서 임대료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실시했다. 이후 금년 6월부터는 전 카드사로 대상을 확대해 이를 정식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 실시 한달 만인 작년 12월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한 건수는 3만 2000건을 기록했다. 또 정식 사업전환 이후 3개월 만인 올 9월 기준 카드 납부 건수는 총 9만 7000건에 달해 불과 10개월 만에 6만 5000건이 증가하는 등 카드 자동이체 건수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한 임대료 금액도 작년 12월 61억원에서 올해 9월 15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공공임대주택 입주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제도인 만큼 입주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의 입주고객도 임대료 카드납부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면서도 임대주택 임대료 체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입주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임대료 카드 납부 방식을 민간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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