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초 김상윤 군, 전북지부에 사랑담긴 용돈 전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지부장 김대기)가 13일 지역의 어려운 출소자와 출소자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그 동안 모은 용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푼 두 푼 모은 용돈을 전달한 학생은 금암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상윤(5학년) 군으로 매 년 자신이 모은 용돈을 전북지부에 기부해오고 있다.
이날 김 군과 함께 지부를 방문한 부친 김학수 씨는 전북지부의 법무보호대상자를 위해 꾸준히 나눔봉사와 선행실천에 앞장 서 오고 있으며, 불우출소자의 합동결혼식을 위한 축의금을 전달했다.
김 군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기부하게 됐다” 며 “꾸준히 봉사해 아빠처럼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독지가가 되고 싶다” 고 밝혔다.
김씨는 “아들과 함께 뜻깊은 선행을 실천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뿌듯하다” 며 “어렵게 자립하려고 노력하는 출소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김대기 지부장은 “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출소자들에게 뜻깊게 전해질 것이다” 며 “김 군의 기증금은 같은 또래의 불우출소자 자녀 학업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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