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 할아버지와 아버지 성폭행, 여고생 가출로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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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 할아버지와 아버지 성폭행, 여고생 가출로 들통
  • 투데이안
  • 승인 2010.08.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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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 할아버지와 의붓 아버지의 상습 성폭행 범죄사실이 피해를 당한 여고생이 가출하면서 들통이 났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4일 의붓 손녀와 함께 살면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A씨(70)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05년 일본 국적의 의붓 손녀 B양(당시 10살)를 부산 서구 동대신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성폭행하는 등 2007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인면수심의 범죄 행각은 B양이 가출하면서 가족들이 알게 됐다.

B양은 최근 가출하면서 "엄마 죄송해요, 새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무서워서 못 살겠어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고, B양의 어머니 C씨(50)는 힘들게 딸을 찾아 의붓 할아버지와 의붓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에 살고 있는 C씨는 일본 경찰에 남편을 고소했으며, 지난 13일 한국에 입국해 경찰에 A씨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달아난 B양의 의붓아버지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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