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부터 태풍 영향권…남부 최고 300㎜ 국지성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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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부터 태풍 영향권…남부 최고 300㎜ 국지성 호우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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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곤파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다"며 "제주도 지방부터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곤파스는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태풍 전면에 형성된 수렴대 영향으로 오전 한 때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영서 북부 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부터 다음 날 사이에 전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27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전해상, 서해 남부 전해상 및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3.0m~6.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밖의 해상은 2.0m~3.0m로 점차 높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서해와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저지대 해안가에서는 만조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영서·충청남도·전라남북도·서해5도·제주도 60㎜~150㎜(서해안·남해안·지리산부근·제주도·서해5도 많은 곳 300㎜ 이상), 충청북도·경상남북도·강원도영동 40㎜~80㎜ 등이다.

2일은 '곤파스'의 영향을 받은 뒤 남부지방부터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이에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온 뒤 밤에 남부지방부터 개겠으나 중북부 지방은 3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라남북도 지방은 3일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전해상, 서해 전해상,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3.0m~6.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은 2.0m~3.0로 점차 높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저지대 농작물 침수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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