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등산객들이 잇따라 실종돼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1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45분께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쇳뿔바위에 산을 오르던 산악회 회원 이모씨(76)와 또 다른 이모씨(66)가 연락두절됐다.
이씨 등은 수원산악회 회원들로 이날 일행 45명과 산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후 5시15분께도 부안군 상서면 사자동 내소사 인근에서 김모씨(80)가 산악회 38명과 함께 등산을 하던 중 실종됐다.
신고 직후 경찰은 직원 등을 30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워 이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이 날이 밝자 이날 오전 5시부터 3개 중대 등 경력 300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부터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가용 경력을 동원했다"며 "혹한기가 아닌 만큼 이들이 생존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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