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함께하는 한여름의 인문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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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함께하는 한여름의 인문학 여행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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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체험형 인문학 프로그램 중·고생 독서인문학캠프 차례로 열어

전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 고등학생 독서인문학 캠프를 차례로 개최한다.

올해로 3기를 맞는 중학생 인문학 캠프와 7기를 맞는 고등학생 인문학 캠프는 다른 독서 행사와 차별화되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타시도 교육청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캠프를 위해 도교육청이 선정한 48개 중·고생 인문학 동아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각각 4권의 지정도서에 대한 독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명석, 임옥희, 소재원, 이정록 작가를 만나기 위해 중학생들은 '논다는 것', '발레하는 남자', '권투하는 여자', '아비', '까짓것' 등 책을 읽고 서평 쓰기, 부모님 전기 쓰기, 밤샘독서토론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해 왔다.

이정모, 심윤경, 박남준, 이문영 작가 등이 초청 작가로 나서는 고등학교 캠프를 위해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나의 아름다운 정원', '박남준 시선집', '웅크린 말들' 등 과학,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고등학생들도 읽고 토론하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작업을 해 왔다.

전북학생교육원에서 23~24일과 26일~27일 각각 1박 2일로 치러지는 이번 캠프는 4명 저자와의 대화- 주제 강연- 월드카페 식 토론- 활동 결과 나눔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포토스탠딩, 모둠별 창작활동 등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소통능력, 인문학적 감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경쟁 협력식 토론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캠프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고급 독자로서의 자존감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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