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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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공약 키워드는?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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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구원, 시도지사 후보 정책 분석 청년·도시·일자리에 우선순위 둬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이 민선7기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분석한 ‘빅데이터로 본 민선7기 지방선거의 의미’라는 이슈브리핑(175호)을 발간했다.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분석한 결과 청년, 도시, 일자리, 산업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여 도시활력 분야를 주요한 정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북연구원은 30일 밝혔다.
반면, 도지사 후보들만의 공약에서는 새만금, 자동차, 청년, 미세먼지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여 지역개발과 인구, 생활안전 분야를 주요한 정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북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소셜미디어 분석결과 시민들은 지역, 복지, 개발, 시민, 교육 등 생활밀착형 정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책공급자로서 후보들과 정책수요자로서 시민들 간의 정책우선순위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시도지사공약, 전북도지사공약, 언론, 소셜미디어 분석결과를 송하진 지사 101대 공약과 비교해 보면 전국적으로 1, 2순위인 청년이슈가 송 지사는 10순위로 청년정책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안전, 건강, 여성 등 삶의 질 관련 정책이 송 지사 공약의 빈도 우선순위 10위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연구원은 끝으로 “전국적인 이슈인 일자리, 지역산업, 4차산업혁명대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전략 모색이 후속작업으로 추진돼 도민들의 정책적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책임 연구원인 김동영 박사는 “지방선거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전라북도 민선7기의 정책방향설정에 참고하여 공약 외에 새로운 아젠다를 설정하는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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