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란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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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란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것
  • 시민기자 조정근
  • 승인 2018.10.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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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정호영 관장)은 2012년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교육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153명의 장애인이 교육을 수료하여 65명의 장애인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그중 일부가 지역사회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2018년 2차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7명 청각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체장애로 서로 다른 장애를 가졌지만 이들은 기본교육 12회, 심화교육 6회의 과정을 거쳐 바리스타 자격취득을 위해 실습을 같이 했다

교육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가 5분 준비과정과 에스프레소 4잔, 카푸치노 4잔의 10분 시연 과정을 하였고 교육생들로부터 타고난 바리스타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황윤택씨.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흘러넘쳤고 뇌병변장애로 한쪽 손이 불편하여 우유스팀에 애를 태우던 장봉두씨 시각장애 1급으로 내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 라며 언젠가 완전히 실명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그리도 덤덤하게 말하던 이향씨 그녀는 때때로 시험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며 무거운 마음을 그러나 오늘은 침착하게 카푸치노 4잔의 시연과정을 잘 해내 지난주 전원 합격하였다.
그러나 장애인에게 바리스타 교육은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과정의 문제라는 생각이며 이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비장애인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연습하고 땀 흘리면서 자신을 도약의 시험대 위에 올려놓은  그런 열정으로 장애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성취  장애란 할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헬렌켈러의 말이 생각난다고 했다.
권귀리 사회복지사는 힘들었지만 결승점까지 완주한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부디 이들이 사회에서 멋진 바리스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도내 많은 기관과 업체들이 관심과 성원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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