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티켓 예매, 뒷심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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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티켓 예매, 뒷심 매섭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9.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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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찾아온 전주세계소리축제, 축제 4일을 남겨두고 입장권 예매에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지난달 12일 판소리, 한국 월드뮤직, 해외 전통가무악, 해외 월드뮤직, 종합음악극, 어린이공연 등 29개의 다양한 유료 공연을 내놓고 온라인과 전화 예매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입장권 예매 이후 꾸준한 예매율을 기록해 왔으며, 축제 4일을 남겨놓은 27일 현재 ▸안녕 핫도그 ▸독도탐험대 등 어린이 공연은 4회 공연 평균 90%의 예매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자람 사천가 ▸오페라 흥부와 놀부 ▸바람곶 콘서트 ▸티티 로빈 ▸타고 남은 적벽 ▸정순임의 수궁가 등 29개 유료공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공연(14개 공연) 평균 예매율 70%를 넘어서고 있다.

개막특별기획공연인 ‘천년의 사랑여행’도 창작 초연이라는 약점에도 불구, 50%에 가까운 예매율로 가장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공연이다.

대체로 관객들이 예매보다 현장판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좌석점유율은 매우 고무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즐기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예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판소리와 퓨전국악, 월드뮤직 등 대중적이거나 주류 음악시장에서는 다소 비껴난 장르라는 평가와 그에 따른 ‘흥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공연들이라고 하더라도, 소리축제 무대에 오른 공연들에 대한 신뢰가 이 같이 선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원조 홍보팀장은 “10년 동안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기획하거나 초청한 공연들이 쉽게 접할 수는 없었으나, 관람객들로부터는 큰 호응을 받은 공연들이 많았다”고 전제하고, “올해 축제 역시 소리축제에 대한 이 같은 기대와 믿음 속에서 예매율 행진에 가속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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