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서, 통째로 잃어버린 월급 2백만원, 주인 찾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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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서, 통째로 잃어버린 월급 2백만원, 주인 찾아 줘
  • 김유신
  • 승인 2019.03.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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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공장일로 한 달 번 월급, 경찰도움으로 다시 찾아 눈물 펑펑
경찰이 연탄공장에 다니면서 힘겹게 받은 월급봉투를 통째로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전주덕진경찰서 솔내파출소에 현금 2백여만원이 들어있는 노란색 월급봉투하나가 습득물로 신고 접수됐다경찰은 일단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관내 전체 지구대 파출소에 알려 분실신고 현황과 경찰 로스트 112시스템을 매시간 확인했지만 분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주운 월급봉투에 대한 전북지방청 과학수사계 지문감식 의뢰는 물론 특정 조회 등을 통해 송천동에 거주하는 주인 모씨를 찾을 수 있게 됐다.70평생 연탄공장에서 월급쟁이로 일을 해오고 있다는 이 씨는 “현금으로 지급된 월급을 통째로 잃어버려 결코 찾으리라고 생각은 못했고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낙담하며 있었던 중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다시 찾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이에 대해 덕진서 정인득 경감은 “귀중한 월급을 찾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무엇보다 큰 현금을 신고해 주신 습득자의 선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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