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엑스포, 세계식품산업 네크워크 거점 마련
상태바
전주국제발효엑스포, 세계식품산업 네크워크 거점 마련
  • 투데이안
  • 승인 2010.10.24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음식관광축제와 함께 21~24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에는 총 43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430억원 상당의 수출 구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효식품 산업 육성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음식관광축제와 함께 마련돼 전 세계에 발효식품을 비롯한 우리 음식문화를 널리 알려 세계식품산업 네트워크의 거점을 마련했다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전 행사에 비해 해외 참가업체가 4배 이상 증가한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아르헨티나 등 해외 10개국 35개 업체가 참가해 국제화의 가능성을 보였고, 국내에서도 150개 참가 업체가 행사장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또 특색 있는 발효신상품 50여 점이 전시되는 신상품전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어 초청 B2B 수출 및 구매상담회는 13개국 68명 해외바이어와 국내 바이어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효식품엑스포 참가업체와의 무역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상담회에서는 167억원의 국내상담과 2020만 달러(263억원)의 해외상담이 이뤄져 430억원의 수출 구매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해외 바이어들은 부안 뽕주와 진안 홍삼 및 된장과 고추장, 김치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한국의 산삼 업체와 일본 후쿠오카 곤약 회사간에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상품 개발을 협의하는 등 이번 B2B 상담회를 통해 향후 발효식품의 해외 수출을 위한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각국 전통식품의 우수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발효식품마케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활발히 이뤄져 발효식품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세계발효마을연대회의도 8개국에서 30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주, 순창, 부안 등에서 열린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는 조직위 주관으로 일본의 요코테발효연구소·카고시마현 후쿠야마물산·일본 사무라이회 및 아마세아지주류㈜, 대만의 대만양조식품공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2010 국제발효컨퍼런스'도 발효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과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올해 행사를 통해 발효식품의 세계화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올해 행사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국제적인 행사로써 발전된 발효식품엑스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