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화이트밴드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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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화이트밴드 캠페인 전개
  • 임예원 기자
  • 승인 2010.10.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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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 덕연)은 굿네이버스 호남본부와 함께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화이트밴드 캠페인이란 2000년 유엔총회의 절대빈곤과 기아를 없애자는 새천년개발목표(MDGs) 결의를 토대로 2005년부터 각국 정상들이 앞장선 실천행동이다,

현재 100여 개 국가 사람들이 빈곤을 종식시키자는 의미의 ‘End Poverty’라는 구호가 적힌 흰색 실리콘 팔찌를 착용한 뒤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전라북도 내 아동 보호사업 및 학대 예방, 결식아동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아동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해외아동결연사업 및 빈곤아동 구호사업 등을 통해 세계 빈곤 아동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5일 본관 1층 브리핑룸에서 굿네이버스 전북본부 측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덕연 공장장은 “버려지는 음식물이 너무 많아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하루 5만8,000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빈곤과 가벼운 질병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공장장은 “우리가 힘을 모아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굿네이버스 호남본부 김완진 본부장은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니 정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아무쪼록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잘 보호 받으며, 배고픔이나 빈곤에 시달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하루 빨리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굿네이버스 호남본부와 함께 회사 내 식당 일원에서 이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빈곤 아동들의 참혹한 실상을 담은 빈곤 퇴치 사진전을 여는 등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펼쳐진 이 캠페인에는 5천여 명에 달하는 이 회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캠페인 동참을 상징하는 화이트밴드를 착용한 뒤 빈곤퇴치 봉투와 저금통 등을 나눠 가졌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빈곤퇴치 봉투와 저금통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금한 뒤, 이를 굿네이버스 호남본부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전세계 사업장에서 빈곤퇴치를 위한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국내 및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2010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빈곤국 아동 돕기 모금 활동, 주요 사업장 빈곤퇴치 슬로건 대형 현수막 거치, 청년봉사단이 함께하는 빈곤 체험 및 시민 모금활동 등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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