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감을 지켜보면서 도민들이 원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그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같은 하늘아래 숨 쉬고 살고 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새만금태양광은 어찌된 것인가. 숙원사업으로 전북발전의 원동력이라 칭했던 약속의 땅에 태양광사업이라는 게 아이러니하다. 과거 신한국당 시절부터 새만금에는 ‘인구밀집시설 불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인구 20만 이상 유입되면 “대선을 장담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각에 맞춰 새만금에 입주해야 할 시설물과 업체는 바꿔야 한다. 대중국 교역이 중요하다고 말로는 하지만 허구이다. 중국과 최단지역에 자리 잡고 있지만 무시당하고 있다.
군산지역의 인구가 감소됐다. 조선소가 문을 닫고 자동차공장이 떠나고 있는데도 ‘모르쇠’이다. 울산과 거제지역 조선소는 ‘조’단위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 생명력을 되살리고 있는데도 일자리라도 나누자는 작은 소망조차 무시당하고 있는 현실을 알면서도 스스로 머슴노릇하고 있다.
세계 최장 간척사업이라며 흥분하지 말고 여기에 무엇이 들어가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한 것이라면 전당포에 접어두고 삼락농정에 부합하고 소득증대사업에 매진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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