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급 소화기,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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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급 소화기, 아직도?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10.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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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엔 K급 소화기를!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음식점, 주방, 식당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장소에 화재 시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위해 K급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최근 국민의 안전 의식이 향상되어 화재 시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소화기 종류 중 하나인 K급 소화기에 관해선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색 일반 분말소화기는 ABC소화기라고 해서 A(일반), B(유류), C(전기) 화재 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기름을 사용하는 식당 등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기름 안쪽의 온도를 낮추지 못해 재발화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K급 소화기는 순간적으로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유막층을 형성해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보다 완전한 진압이 가능하다.
이처럼 K급 소화기는 주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식용유, 식물성 유지 등에 특화된 소화기다. 현재 2017년도부터 K급 소화기 비치는 의무화되었지만 기존 식당 등에는 아직 비치 안 된 곳이 많다. 보다 안전한 음식 조리 환경을 위해선 K급 소화기 비치는 필수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식당 등지에서 시민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식당 등지를 찾는 시민을 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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