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순 시인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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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순 시인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
  • 나인기 기자
  • 승인 2019.10.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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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는 슬픔에게 지지 않겠다는 선언

  시인 겸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박갑순(54)씨가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회장 김영열)는 최근 부안의 한 음식점에서 올해 부안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 수준, 참여 및 기여도, 작품집 발간 등을 기준으로 3명의 수상후보자를 올려놓고 심사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이 박갑순 씨를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영 심사위원은 “박갑순 시인은 삶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절절한 가를 바로 이해하게 된다. 누구라도 마음을 기대고 싶은 작품집이다”고 평가했다.

박갑순 씨는 “고향 부안문인협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박갑순 씨는 부안 출생으로 1998년 『자유문학』 시, 2005년 『수필과비평』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전북문협, 부안문협, 광명문협 회원, 순수필 동인, 월간 『소년문학』 편집장을 역임했다. 2018년 미래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가 있으며, 현재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글다듬이집’ 주인으로 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후 3시 부안 부안컨벤션 웨딩홀 3층에서 부안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백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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