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화물차-대형버스 추돌사고 목격 후 발 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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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화물차-대형버스 추돌사고 목격 후 발 빠른 대처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9.11.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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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출근길 교통사고 목격하고 즉시 달려간 '두 소방관' 귀감

 
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에 근무하는 두 소방관이 출근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차를 세운 뒤 초기 대처를 실시해 귀감이다.

5일 오전 8시 6분경 교동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고영아 소방위와 119구조대 강지웅 소방사는 각자 군산에서 출발하여 자동차전용도로를 빠져나와 서암교차로로 향하던 중 1톤 화물차가 대형버스를 추돌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출근 중이던 이들은 주저 없이 차를 갓길에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고영아 소방위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상태를 살폈으며, 강지웅 소방사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복잡한 출근길 차량들을 통제했다. 대형버스에는 환자가 없었으나 뒤에서 추돌한 1톤 화물차 안에는 2명의 환자가 있었으며 운전자는 다리가 끼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사고현장이 김제소방서와 가까워 신속한 구조가 이뤄졌으며 환자 두 명은 원광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출근시간대 혼잡한 도로상황에서 두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현장이 안정화되고 환자 병원이송을 빠르게 도울 수 있었다.
고 소방위는 “사고가 난 버스 옆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 사고를 보고 처음에 너무 깜짝 놀랐지만, 119에 신고하고 환자상태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소방사는 “동료들이 오기 전까지 사고현장을 통제해 2차 사고를 방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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