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시조성 이번엔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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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도시조성 이번엔 믿고 싶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12.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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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국가 공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따라 이전이 완료됐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에도 균형 있게 이전을 마치고 새둥지차림에 여념이 없다.
다른 건 몰라도 국민연금 관련 사업추진은 온 도민들이 힘을 합쳐 믿어주고 신뢰해주어야 한다.

새만금은 멀고먼 다리임을 감안하면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의지를 가지고 가속도를 붙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번엔 SK증권이 전주시만성동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입점해 명실 공히 금융허브도시로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산경남의 세력들은 지금도 연기금본부를 이전시키지 못해 온갖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신문에 광고를 내고 ‘돼지 냄새나고 환경이 열악한 곳에 이런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음해를 자행하고 있어 정신줄을 놓아선 안 된다.
김성주 이사장의 노력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임기를 마치고 민주당의 정권이 위험해지면 연기금의 이전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현재 금융도시 조성이 터덕거리고 있는 이유는 관련 금융기관들이 이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다.
전주이전은 고사하고 서울 중앙에 운영본부를 차려놓고 임시방편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언제 부산으로 이전할지 모르는 기관을 두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건물을 짓고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이다.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속속히 입점해 누구도 이전을 장담 못하는 금융허브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거듭 축하한다. 이번 SK증권을 계기로 완벽한 금융도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아직도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잊지 말자. 삼성의 새만금 사기극과 이명박의 토지주택공사의 경남 진주 이전과 관련 정부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어찌됐건 부산경남 토호세력들은 돈 되고 힘 있는 기관은 결코 전북에 이전하는 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어 ‘한 눈 팔면 코 베어 갈 태세’에 긴장의 끈을 놓아 선 안 된다. 
도지사와 국회의원은 금융허브도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치를 떠나 공생관계로 협조해야 한다.
제발 도민이 믿을 수 있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보여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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