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內 전주공예품전시관‘추억담아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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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內 전주공예품전시관‘추억담아 한 걸음’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9.12.12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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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15_

 전주한옥마을 공예명품길에서 4년째 연아뜰리에를 운영하며 ‘고무신 작가’로 살아 온 강연숙 공예가.
그가 송년을 맞아 첫 개인전을 열며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2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추억담아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고무신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감성스토리를 담아 문화를 만드는 그녀의 한 올 한 올 정성스런 손길이 묻어있는 고무신 작품은 어린아이는 물론 외국인들에까지 아기자기한 친근함으로 가깝게 다가간다.
10년 전쯤 포크아트를 접하고 서양민화를 그린 그녀였지만 우리 한복과 고무신을 유난히 좋아했던 터라 어느 화백의 홍매화 그림을 보고 고무신에 자수를 놓게 되면서 고무신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렇게 고무신에 그림을 그려 전시회에 출품하면서 고무신과의 애정 어린 인연이 시작되었고 고무신의 다양한 변화를 연구하고 디자인 일까지 일상이 되어 살아오고 있다.
명품의 단추 하나에도 스토리가 있듯 그녀의 고무신 하나하나에도 스토리가 있다. 특히 고무신은 그녀에게 ‘나는 한국 사람이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부심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해외에 나갈 때마다 항상 고무신과 동행하며 우리 문화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연숙 공예가는 장식미술연구소 연아뜰리에를 운영하며 시조시인이자 전주시민인문학 강사, 한일문화교류센터 이사, 한국장식미술가협회 포크아트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고무신 작가에 걸맞게 자수나 페인팅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한 새로운 창조 작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녀는 한국사람 이라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일상을 고무신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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