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의원 '일문일답'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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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의원 '일문일답'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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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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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처음으로 도입 한 '일문일답' 도정 질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교육의 최대 현안인 자율고, 교육청 대변인 제도 문제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상대로 김 교육감의 생각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전북교육의 실체를 어느 정도 끄집어냈다는 의견이다.

도정 및 교육·학예 행정에 대해 '일문일답' 질의에 나선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현섭 의원(김제2)은 김완주 지사를 대상으로 김제 용지 축산밀집 지역, 모악산 관광개발, 김승환 교육감에게는 자립형 사립고 지정·고시 취소 처분, 혁신도시 추진, 법적 근거 없는 대변인 제도에 대해 40분동안 질의와 답변을 들었다.

자립형 사립고 지정·고시 취소 처분 소송 선고가 이날 10시 열린 가운에 같은 시간에 김현섭 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을 대상으로 자립형 사립고 지정·고시 취소 문제에 대해 '일문일답'이 이어졌다.

'일문일답' 도정질의 내용 선택과 날짜, 시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전북도의회 의장단이 그 동안 심사숙고 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 의원은 김완주 지사를 대상으로 10여분간 일문일답 질의가 끝난 후 김호서 의장으로 부터 자립형 사립고 지정·고시 취소 처분 소송 선고 결과 받은 후 김승환 교육감을 대상으로 취소에 따른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30분 넘게 김승환 교육감을 대상으로 진행 된 일문일답에서 김현섭 의원 단 한차례도 김 교육감에게 밀리지 않고 법적인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면서 김 교육감을 곤혹스럽게 했다.

또 김 의원은 김 교육감의 답변을 미리 예상했듯이 김 교육감의 답변에 즉각 반문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교육청 대변인 문제에 대해서는 타 교육청의 사례 등 조례까지 제시하면서 유독 전북교육청만 법적 근거없이 대변인제도 운영에 대해 법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일문일답' 질의를 끝낸 김현섭 의원은 "이번 일문일답 질의를 위해 보름 동안 준비했고 밤 12시 넘게 자료 검토하는 등 교수, 교사, 교육계 종사하는 자문단의 조언을 듣고 준비했다"면서 "준비하는 동안 자료 수집이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이번 일문일답을 준비하면서 자가발전을 할 수 기회가 됐다"면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김승환 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대해 도민, 학부모, 학생들이 생각의 폭을 넓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일문일답 질의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번 일문일답 질의에서 나타난 "자료제출 거부, 법적인 위법성, 명쾌한 답변을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답답했다"며 "앞으로 명쾌하고 거짓없는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 확보와 더불어 더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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