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관광버스 전도 40여명 사상…사건사고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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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관광버스 전도 40여명 사상…사건사고 '얼룩'
  • 투데이안
  • 승인 2010.12.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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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번째 휴일인 5일 경남 밀양에서 관광버스가 전도돼 3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입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밀양서 관광버스 전도…40여명 사상

이날 오전 9시48분께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마을 모 펜션 인근 도로에서 권모씨가 운전하던 경북 한동 고속관광버스가 전도돼 3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재약산 등반을 하려던 H산악회 회원 38명을 태우고 가던 중 앞서 가던 1t 포트 차량을 추돌한 뒤 오른쪽으로 전도됐다.

이날 사고로 숨진 김휘순씨(52·여)와 황영자씨(55·여), 50대 추정 남성은 인근 한솔병원과 세종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경상을 입은 권씨 등 36명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당시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매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광주댐서 신원미상 男 숨진채 발견…타살 가능성도

같은 날 오후 2시7분께 전남 광주 북구 석곡동 광주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철사로 추정되는 줄에 감긴 채 돌이 든 가방을 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충북 음성군 모 공장 경비실에서 경비원 A씨(54)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B씨(5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근무교대를 위해 A씨를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

◇멧돼지 4마리 출현…1마리 사살

같은 날 오전 11시20분께 경남 사천시 서동 서부시장 일대에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나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

이 멧돼지 중 1마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여만에 사살됐으며 나머지는 인근 산으로 도주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 1마리가 삼천포성당 앞 도랑으로 떨어져 다리를 다친 채 달아나려 했다"며 "공격성이 강해 자칫 주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결국 사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전 3시20분께 강원 원주시 행구동 모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불이 난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건물 내부 99㎡가 불에 탔으며 당시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전기배선에 문제가 생겨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뇌물수수 혐의' 경찰 구속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이날 필로폰 조직에 매수돼 단속정보를 흘리고 뒷돈을 챙긴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수사팀 이모 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 경사는 이 조직에 단속정보와 수사동향을 알려준 뒤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경사는 검찰 조사에서 "필로폰 조직과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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