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연평도 사격훈련 아닌 대화·외교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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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연평도 사격훈련 아닌 대화·외교 재개해야"
  • 투데이안
  • 승인 2010.12.19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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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18일 "연평도 사격훈련이 아니라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기 싸움을 벌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남과 북은 서로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는 적대와 대결노선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연평도 포격사태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이 가라앉기도 전에 우리 군이 또 다시 똑같은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도외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모험주의에 불과하다"며 "방어태세의 강화는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충돌과 확전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11월 위기관리와 대응능력 면에서 완전히 무력했던 이 정권이 또 다시 국민을 볼모로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국가를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 동맹국으로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사격훈련을 말려야 할 미국이 이를 방관하거나 오히려 정당한 훈련이라며 부추기는 태도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국제법을 위반하고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킨 전쟁범죄를 저지른 책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무모한 도발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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