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이명박 연평도 사격 중지 명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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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이명박 연평도 사격 중지 명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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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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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우리군의 서해 연평도 사격 훈련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해 중지 명령을 내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갖은 '날치기규탄, 서민예산확보, 이명박 독재정권 규탄' 기자회견에 앞서 "이제 얼마 뒤면 연평도 인근 안개가 거칠 예정으로 군은 주민들에게 곧 있을 사격 훈련에 대피명령을 내렸다"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사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는 현재 국민의 목소리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듣지 않고 사격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북이 보복공격을 공헌한 가운데 연평도 주민은 물론 국민 전체가 큰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까지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던 간에 정부가 불을 붙여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제1의 의무인 국민의 안전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는 남북관계와 관련한 6자회담과 긴밀히 논의하길 바란다"며 "정부의 정상적인 판단력이 마비된 것이 아니라면 위기에 벗어나서 대북과 외교정책의 전반적인 교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희 당 대표와 하연호 위원장, 오은미 도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전북에서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날치기 통과와 관련, 현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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