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애비로드' 건널목, 영국 문화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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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애비로드' 건널목, 영국 문화유산 됐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12.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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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 재킷 사진으로 유명한 횡단보도가 영국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영국 정부의 문화유산 담당 존 펜로즈 장관은 “런던 북부의 애비 로드에 위치한 횡단보도가 비틀스의 국제적인 명성 때문에 유산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횡단보도는 비틀스의 앨범 녹음장소로 유명한 애비로드 스튜디오 바로 앞에 있다.

비틀스는 해체를 앞두고 1969년 이 스튜디오의 이름을 따서 마지막 앨범의 제목인 ‘애비 로드’를 지었다. 그리고 애비 로드 스튜디오 앞 횡단보도를 멤버 4명이 줄지어 건너는 앨범 사진을 찍었다. 이후 이 장소는 영국 팝문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특히, 비틀스 마니아들이 끊임없이 찾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널목이 됐다.

앞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지난 2월 영국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산으로 지정되기 전 스튜디오의 소유자인 EMI 음반사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자 팬들은 스튜디오를 살려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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