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KBS에서 처음 받은 상이 '연예대상'
상태바
이경규, KBS에서 처음 받은 상이 '연예대상'
  • 투데이안
  • 승인 2010.12.26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C 이경규(50)가 ‘201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경규는 강호동(40), 유재석(38), 신동엽(39), 김병만(35) 등을 뿌리치고 KBS에서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시작한 이경규는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해서 받게 됐다”며 “신동엽을 비롯해 강호동, 유재석, 김병만 모두 정말 훌륭한 후배들이다. 그러나 상은 운이 있어야 타는 것”이라고 흐뭇해 했다.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팀 자체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탄 상 중에서 평생 값어치가 있는 상”이라며 “이 상은 나 혼자 받는 상이 아니다”라며 신원호PD, 이우정 작가 등 ‘남자의 자격’ 제작진과 모든 출연자, 합창단 단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아내와 딸, 고향에 계신 부모님,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께 보약으로 이 상을 바친다”며 “팬들이 ‘30년 행복했다, 30년 더 부탁한다’고 하는데 한 20년 더 하고 싶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울먹였다.

“눈 내린 길을 한발자국 내딛으면서 내가 딛은 발자국이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래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과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최고의 개그맨으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 KBS로 활동 무대를 옮겨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해피버스데이’ 등에 출연해 왔다. 특히 ‘남자의 자격’에서 멤버들의 맏형이자 베테랑 개그맨으로 노련미를 자랑했다.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