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겉옷 얇아지는 6~7월 가장 많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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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겉옷 얇아지는 6~7월 가장 많이 팔린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12.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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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은 봄과 겨울, 브래지어는 여름, 가터벨트와 스타킹은 가을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www.eblin.com)은 1월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올 한해 속옷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브래지어가 가장 많이 팔린 달은 6~7월, 슬립은 4월과 12월, 가터벨트와 스타킹은 10~11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브래지어는 겉옷이 얇아지고 세탁이 잦아지는 6~7월 판매량이 겨울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올 여름 패션 트렌드였던 시스루룩과 란제리룩 영향으로 블랙, 퍼플, 블루 등 강렬한 컬러와 화려한 레이스의 브래지어가 많이 팔렸다. 노출이 많아지고 얇은 겉옷의 영향으로 볼륨있는 바디라인 연출이 가능한 기능성 브래지어도 인기가 높았다.

슬립은 봄과 겨울에 판매가 급증했다. 봄 웨딩 시즌을 맞아 예비 신부들이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으며, 결혼 선물용 화이트 계열의 슬립 수요가 가장 많았다.

크리스마스, 연말 등이 포함된 겨울은 선물, 란제리 파티룩 등 이벤트용 수요가 많아 레드, 블랙 등 화려한 컬러의 슬립 판매가 증가하며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

스타킹과 가터벨트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패션을 완성하는 완소 아이템으로 부각되며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치마와 바지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패션 추세에 따라 각선미를 부각시키고, 보온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스타킹 판매량은 여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반 스타킹에 비해 섹시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코디가 가능한 가터벨트용 스타킹과 가터벨트 판매량도 더불어 증가했다.

최영실 에블린 브랜드장은 “원래 여름철은 속옷의 비수기이지만 올해 노출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화려한 브래지어가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쌀쌀한 날씨와 짧아지는 치마와 바지 영향으로 스타킹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속옷 인기 아이템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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