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년차 장혁 'KBS 연기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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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차 장혁 'KBS 연기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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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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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장혁(34)이 데뷔 14년 만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장혁은 지난해 12월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0 KBS 연기대상’에서 이 같은 영광을 누렸다.

2TV ‘추노’에서 추노꾼 대길로 분했던 장혁은 “밑에서 상을 받는 분들한테 박수만 많이 쳐봤는데 막상 대상을 받으니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가슴이 너무 떨린다. ‘추노’란 작품을 할수 있게 해주신 KBS, 곽정환 감독, 천성일 작가, 스태프 그리고 성동일, 오지호, 이다해씨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상반기에 방송된 ‘추노’는 평균시청률 30.3%(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퓨전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장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카리스마 연기로 큰 인기를 모았다.

1997년 SBS TV ‘모델’로 데뷔한 장혁은 2000년도에 SBS 연기대상 남자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 후 SBS 연기대상 최우수 남자연기상(2002),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황금연기상(2007)을 차례로 수상하며 인기와 연기력을 입증했다. KBS에서는 첫 수상이 곧 최고상인 쾌거를 거뒀다.

앞서 시상된 남녀 최우수상은 탤런트 김갑수(53)와 문근영(23), 전인화(45)에게 돌아갔다. 김갑수와 문근영은 2TV ‘신데렐라 언니’에 부녀지간으로 출연했다. 전인화는 ‘제빵왕 김탁구’에서 극중 부잣집 사모님이지만 권모술수에 능한 서인숙으로 열연했다.

우수연기상은 연속극, 미니시리즈, 중편드라마, 특별기획·장편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연속극 부문은 2TV ‘결혼해주세요’의 이종혁(36)과 김지영(36), 미니시리즈 부문은 2TV ‘공부의 신’의 김수로(40)와 ‘구미호:여우누이뎐’의 한은정(30), 중편드라마 부문은 2TV ‘추노’의 오지호(34)와 ‘성균관스캔들’의 박민영(24)에게 돌아갔다. 특별기획·장편드라마 부문은 2TV ‘제빵왕김탁구’의 윤시윤(24)과 유진(29)의 몫이었다.

남녀 신인연기상은 그룹 ‘JYJ’의 박유천(24)과 탤런트 오지은(29), 이시영(28)이 차지했다. 인기상은 문근영과 송중기가 챙겼다. 특집단막극상 남자부문은 탤런트 손현주(45)와 이선균(35)이 공동수상했고, 정유미(27)가 여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 전 KBS 홈페이지에 게시된 2TV 편성표로 인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대상 수상자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초 연기대상 후 신년 특선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편성돼 있었다. 하지만 31일 오후 갑작스럽게 TV 영화로 제작된 ‘추노’로 바뀌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장혁(추노)

◇최우수상 ▲남자=김갑수(신데렐라 언니) ▲여자=문근영(신데렐라 언니) 전인화(제빵왕 김탁구)

◇우수상 ▲남자=이종혁(결혼해주세요) 김수로(공부의 신) 오지호(추노) 윤시윤(제빵왕 김탁구)▲여자=김지영(결혼해주세요) 한은정(구미호:여우누이뎐) 박민영(성균관스캔들) 유진(제빵왕 김탁구)

◇신인상 ▲남자=박유천(성균관 스캔들) ▲여자=오지은(수상한 삼형제) 이시영(부자의 탄생)

◇인기상 ▲남자=송중기(성균관 스캔들) ▲여자=문근영(신데렐라 언니)

◇베스트 커플상 ▲장혁-이다해(추노) ▲장근석-문근영(매리는 외박 중) ▲윤시윤-이영아(제빵왕 김탁구) ▲송중기-유아인(성균관 스캔들) ▲박유천-박민영(성균관 스캔들)

◇조연상 ▲남자=성동일(추노) ▲여자=이보희(수상한 삼형제)

◇ 작가상 ▲강은경 작가(제빵왕 김탁구)

◇ 네티즌상 ▲박유천(성균관 스캔들) ▲장근석(매리는 외박 중) ▲박민영(성균관 스캔들)

◇아역상 ▲오재무(제빵왕 김탁구) ▲김유정·서신애(구미호:여우누이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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