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현장지원중심 인사를 위해 올 3월 1일 부임할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를 통해 임용키로 하고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지원접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제는 교육적 소신과 철학, 리더십을 갖춘 능력 있는 자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지원자의 사전 검증을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지원자 현황을 공개한 후 폭넓은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공모 교육청과 공모 인원을 공개하고 심사과정에 현장 실사를 추가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교육장 지원 자격은, 2011년 3월 1일 현재 재직기간이 1년 이상인 현직 초등 교장,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으로서 재직 중 불문경고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지 않고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인 자이다.
재직기간은 교장 경력과 장학관(교육연구관) 경력을 합산, 산정하며 징계를 받았더라도 징계기록이 말소 되거나 사면된 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는 현장방문심사의 경우 교장, 교감, 전문직,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5명의 위원이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과 지역의견 등을 확인한다.
서류 및 면접심사의 경우 학부모 또는 시민사회단체 추천자 4명, 교직단체 추천자 3명, 교사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교육장임용후보자심사위원회가 ▲지역교육책임자로서의 직무수행능력 및 전문성, 책임감과 품성 ▲지역사회 등 대외관계 능력 ▲경영목표 및 경영철학 ▲교육청 경영에 대한 세부비전 등을 심사하게 된다.
현장방문심사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이뤄지고 면접평가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은 심사결과를 종합, 점수 순위로 임용권자에게 3배수 추천하며 만일 후보자 중 적격자가 없을 시는 일반 임용한다.
공모심사를 통해 임용된 교육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업무수행능력에 따라 연장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엄범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