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제주신라호텔 일식당 ‘히노데’가 사케 바 오픈을 기념해 일본의 청정 지역인 아키타, 이와테, 아오모리 등 3개 현의 사케와 향토요리를 소개하는 ‘동북부 3현 사케 축제’를 2월28일까지 벌인다.
지난해 방송된 이병헌·김태희 주연의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키타현은 좋은 쌀과 물 뿐 아니라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사케로는 2010년 일본술 환평회 금상을 수상한 ‘준마이 다이긴조 초카이산’이 있다. ‘미야마니시키’의 특상미를 100% 사용해 제조했다. ‘준마이긴조 텐주’는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무농약쌀을 재료로 한 웰빙 사케다. 향토요리로 기린탄포(나베)를 선보인다. 갓 지은 햅쌀밥을 으깨어 숯불에 구운 기린탄포와 닭고기, 미나리, 버섯 등 제철 채소를 함께 끓여낸 메뉴다.
이와테현은 어패류가 풍부한 긴 해안선, 일본 지방문화의 향기와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사케로 ‘아사비라키’의 대표 브랜드인 ‘다이긴조 고쿠센’을 내놨다.화려한 긴조향과 드라이한 깔끔함을 갖췄으며 사케의 본성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진출 사케 중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준마이 스이진’도 나온다. 향토요리로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한 오징어와 피부 미용에 좋은 연어 알이 상큼하게 조화된 ‘오징어 연어알 무침’, 무기질과 아르기닌이 많아 원기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대구의 정소인 ‘고니 튀김’ 등이 마련된다
아오모리현의 사케로는 일본 판매 1위인 ‘모모카와 준마이슈’가 손꼽힌다. 2004년 춘계전국콩쿠르 1위, 2008년 춘계전국 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2008년 ‘도쿠센가이 일본술 콘테스트’에서 긴조사케부문 1위에 오른 ‘긴조준마이 스기다마’도 선택을 기다린다. 향토요리로 아오모리의 특산품인 가리비를 손질한 후 된장국, 대파, 계란 등을 넣어 끓인 ‘가이야키 미소’가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사케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사케 가격은 9만5000~23만원(720㎖기준, 세금·봉사료 별도)이다. 064-735-5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