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쌍둥이 자매, 15일 100세 생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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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쌍둥이 자매, 15일 100세 생일 맞아
  • 투데이안
  • 승인 2011.0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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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쌍둥이 자매가 15일 100번째 생일을 맞이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태어난 이네즈 해리스와 베니스 쇼 자매는 모두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살고 있으며 지금도 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해리스와 쇼는 1911년 1월15일 패서디나에서 감귤 농장을 운영하던 윌리엄 헤서의 딸로 태어났다.

해리스는 지난 12일 그녀가 수십년 동안 계좌를 유지해오고 있는 록히드 연방신용조합이 이들 자매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마련한 깜짝 파티에서 "100살이나 먹었다는 것이 전혀 실감나지 않는다. 내 기분으로는 결코 80살이 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해리스와 쇼 자매는 6살이던 1917년 로즈볼 퍼레이드 때 꽃수레에 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으며 1918년에는 자매 모두 스페인 독감에 걸렸으나 무사히 살아남았고 1938년 산 페르난도 대홍수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이들은 젊은 시절 결혼한 후에도 캠핑 여행을 함께 다니고 지금은 미시시피강이나 알래스카주로 유람선 여행을 함께 다니는 등 평생 함께 여행을 즐겼다.

학창 시절 이들의 친구들은 해리스와 쇼 모두를 단지 '트위니'(Twinny)라고 불렀었다.

이들 자매는 16일 산페르난도에서 가족 모두가 모여 성대한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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