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트위터에 GM 불매 맨션 날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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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트위터에 GM 불매 맨션 날릴까요?"
  • 투데이안
  • 승인 2011.0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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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사태와 관련, "GM이 끝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간절한 소망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요구를 외면한다면 GM차 '쉐보레'를 불매하자고 (트위터에) '맨션'을 날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21일 밤 국민참여당 인천시당이 인천 부평구 GM대우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비정규직 노동자 복직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석, "내 트위터 친구들이 17만명쯤 되는데 이 중에 차를 새로 살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여당이 22일 밝혔다.

유 원장은 이어 "반대로 GM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즉시 복직시키면 나도 차를 바꿀 때 쉐보레를 구입하겠다"며 GM 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이곳에 회사를 욕하러 온 게 아니라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왔다"며 "GM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회사 이름과 브랜드를 바꾸는 것은 이미지를 개선해 차를 많이 팔려는 것일 텐데 훨씬 적은 비용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복직시키면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훨씬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32일째 단식 중인 신현창 GM대우노조 비정규직 지회장을 비롯해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 15명과 전국에서 모인 국민참여당 당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GM대우는 2007년 9월 비정규직들의 노조 결성을 빌미로 조합원 33명을 해고했고 금융위기 이후 1000명의 비정규직을 추가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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