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복지, 왜 모든 것을 돈으로만 보는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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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복지, 왜 모든 것을 돈으로만 보는지 안타까워"
  • 투데이안
  • 승인 2011.01.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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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야 가릴 것 없이 복지를 둘러싼 '증세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왜 모든 것을 돈으로만 보고 생각하는지 안타깝다"고 현 실태를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천만 싸이가족과 함께 "작은 정성으로 새 생명을…"'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정말 중요한 것은 사회적 관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 상황에 맞게, 능력에 맞게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만들고 그것이 쌓여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복지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근혜천사')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한 부분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325명의 '근혜천사'가 목표한 대로 1004명이 되고 여러분 같은 모임과 활동이 사회 곳곳에 일어난다면 우리사회는 정말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근혜천사'는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 '사랑의 샘터'에서 후원 계좌를 통해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하는 후원자들을 말한다. 현재까지 325명이 여기에 참여했고, 박 전 대표는 19번째 '근혜천사'다.

지난 2005년 5월부터 박 전 대표의 공식홈페이지 '작은 정성으로 새 생명을'이라는 코너와 미니홈피 '사랑의 샘터' 코너가 국제아동권리기관'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공동으로 도움의 손실이 필요한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이 후원 모임은 해마다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박 전 대표가 내놓는 기부 물품을 경매하는 등의 행사를 했으며, 박 전 대표는 이번 후원회에 뒷면에 자신의 사인이 적힌 한지함과 유리문진, 접시, 유리꽃병 등 4가지 애장품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서는 '근혜천사'들 중 추첨을 통한 박 전 대표의 애장품 수여식이 있었으며 미니홈피 200만 방문자였던 권모씨, 세이브 더 칠드런의 김노보 회장 등이 각각 3명을 추첨, 박 전 대표가 마지막 1명을 직접 추첨했고 박 전 대표가 직접 뽑은 추첨자는 이모씨였다.

'근혜천사'들은 이날 그간 자신들이 모은 1013만원을 세이브 더 칠드런의 김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이 행사에 참석하기 직전 의원회관에서 '근혜천사'를 통해 3년 전 새 생명을 갖게 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혜윤이(가명·12세)를 개별적으로 만나 "여러운 수술을 이겨내줘서 고맙다"며 작은 선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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