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재용 사장 증여세 16억…사회정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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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재용 사장 증여세 16억…사회정의 아냐"
  • 투데이안
  • 승인 2011.0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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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24일 "삼성그룹을 승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증여세로 16억원만을 낸 것은 사회정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해 "교보생명 창업자가 3500억원 재산을 후손들에게 남겨 줬을 때 낸 세금이 1800억원"이라며 "교보생명보다 삼성은 아마 10배, 100배 더 크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렇게 조세정의가 무너진 땅에서 어떻게 보편적 복지를 얘기할 수 있는가"라며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돈을 많이 내는 것에서부터 보편적 복지가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재조명 되고 있는 복지 논쟁과 관련, "우리 사회 최고위 소득층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통합을 위해 사회복지를 위한 부유세를 신설하는 것이 현실적인 재원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복지와 성장, 2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웨덴으로 가는 것이 우리 국민들에게 이 국가가 따뜻한 가정처럼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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