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노사합동 헌혈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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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노사합동 헌혈캠페인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4.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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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공포 등으로 헌혈 참여자 수가 급감하면서 국가 혈액수급 상황에 빨간불이 켜지자 노사가 의기투합해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섰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20일 버스공장 식당 앞 등 회사 내 3개 소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일제히 헌혈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날 헌혈캠페인에는 이 회사 문정훈 공장장과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이 솔선수범해 나란히 참여한 것을 비롯해 생명나눔에 동참하려는 직원들이 줄을 이었다.
이들 참여자 중에는 헌혈 누계 100회 돌파로 명예장을 받은 바 있는 상용엔진1부 우경배(남, 52세) 씨가 후배 직원들의 손을 이끌고 124번째 생명나눔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버스의장부 이은은(남, 55세) 씨는 이날 30번째 헌혈 참여로 헌혈 은장 수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추가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 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에 힘입어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20년만인 올해 누계 헌혈 참가자 수 6천명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범국가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의료현장에서 혈액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노사가 뜻을 모아 이번 헌혈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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