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 연기자 P씨, 검찰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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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 연기자 P씨, 검찰에 자수
  • 투데이안
  • 승인 2011.02.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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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던 중 잠적했던 연기자 P씨가 검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8일 오전 변호인을 대동해 검찰청에 자진 출석한 P씨에 대해 사전에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검찰은 P씨의 소변과 모발 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연기자 강성필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했는지, 다른 연예인도 함께 대마초를 피웠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P씨는 비교적 협조적으로 검찰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검찰은 P씨의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되는 10일 오전까지 P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라 추가 연예인이 더 나올지는 알 수 없다"며 "P씨 조사 결과가 나와야 연예인 마약수사 종결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P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P씨의) 귀가여부나 조사 완료 시점을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한 이후 잠적한 P씨는 출국금지된 상태며, 검찰은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P씨의 행적을 추적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연기자 강성필씨에 대한 소변과 모발조사 결과를 받아 지난달 28일 조사를 벌였으며, 강씨는 대마초 흡연 등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했다.

현재 검찰은 강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검찰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등 도주의 우려도 없다고 판단, 강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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