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능성 작목개발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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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능성 작목개발 계획 수립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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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새만금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특화 전략작목 육성의 일환으로 기능성을 강화해 타 지역 생산 농작물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간척지 적용 가능 대상작목을 선발하고 실제 기능성 강화 정도를 명확하게 밝혀냄으로서 높은 판매가격을 형성시키고 지역 생산 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사업을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간척지에서 생육하는 염생식물이 높은 기능성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천연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및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다양한 약리효능으로 소금, 된장, 환 등 다양한 상품으로 팔리고 있는 퉁퉁마디(함초)나 폴리페놀 등의 유효성분에 의해 노화방지, 알츠하이머, 구강암 억제 효과 등이 알려진 세발나물 등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2009년 농업기술원 자체 연구결과에서도 간척지에서 재배한 둥근잎 꿩의비름 등 경관작물의 항산화 활성이 일반 평야지 재배에서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강력한 노화억제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기능 활성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간척지 재배 시 평야지 재배 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척지에서 재배할 경우 기능성이 높아져서 부가가치 향상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기능성 채소, 허브, 약용작물 등 대상작물 40종 이상을 새만금 간척지에 직접 재배해 간척지 생육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능성 향상정도를 분석함으로서 지역 특화가 가능한 작물을 선발하는 연구를 2011년부터 시작한다.

선발된 작물의 특수 기능성 향상효과 및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법 개발 등 생산물 차별화 전략과 간척지 생산 작물을 이용한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과 같은 지역 특화 산업화 전략 등을 수립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계획은 새만금 간척지의 대규모 농업개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으며 농산업의 고도화에 따른 기능성 식품소재 산업 강화 추세를 선도적으로 반영 할 수 있다.

또한 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전라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을 기능성 식품소재 발굴 및 대규모 식품원료 공급 단지화 유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배후 지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앞으로 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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