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2월국회 의견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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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2월국회 의견 접근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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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13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영수회담 없는 국회 등원 선언 이후 민주당의 2월 임시국회 요구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국회 개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였다"며 "한나라당이 양보했고 진정성도 있어 양 원내대표의 논의사항을 의총에서 보고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다"로 설명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함께 오찬을 하고 2월 국회 등원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 민생특위 구성 ▲직권상정 제한 제도 마련 ▲친수법 등 2011년 예산안과 함께 여당에서 강행 처리한 5개 법안 개정안 우선 논의 등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같은 박 원내대표의 제안에 이견을 보였으나 이날 오후 3시30분께 박 원내대표실을 찾아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같이 접점을 찾은 사항을 소속 당에 전달한 뒤 14일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회동을 갖고 국회 일정 및 특위 구성 등 세부조율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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