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하차할 땐 반드시 잠금장치하고 반복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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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하차할 땐 반드시 잠금장치하고 반복 확인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7.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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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석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장

 

“제가 깜박하고 차 문을 시정해 놓질 않고 주차해 두었는데 그 사이 새로 구입한 이어폰이 없어졌어요”라는(가상 시나리오) 주민의 도움 요청이 접수되는 즉시 관할 지역경찰관서를 비롯 유관 기능 경찰관들은 공동 신속 대응 피해품 회수는 물론 용의자 검거 등 해결을 위해 수사를 전개한다.

차량을 표적으로 삼고 차량 문이 열려 있는지를 일일이 손잡이를 잡아 당겨보면서 열리는 차량에 접근 차내에 있는 각종 금품을 노리는 일명 차량털이 범죄가 발생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경찰기관의 다양한 예방 활동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

우선 아파트 단지를 비롯 주차장, 상가 골목길 등 어느 곳에나 차량은 주차 돼 있고 운전자가 차량 문 시정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차량털이 용의자들의 범죄 대상이 되고 있음을 잠시도 잊어선 안되겠다.

요즘 차량들은 전자제어시스템이 장착돼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상태만 보더라도 곧바로 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스마트 키를 이용한 열고 닫음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용무가 급하다 하더라고 차량 문이 제대로 시정됐는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곳에 잠시 정차하더라도 반드시 시동을 끄고 문을 잠가야 한다.

주차할 때에는 가능한 CCTV로 촬영이 잘 되는 공간에 주차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또한,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 마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주차하는 것 역시 좋은 주차방법이 될 수 있겠다.

야간에는 가로등 불빛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주차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사람이 없고 문이 열려 있는 차를 발견하면 경찰관서나 차창에 있는 차주 전화번호로 연락해 주는 미덕 발휘도 필요하다. 차량 내에는 현금 등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차량털이 피해가 발생됐을 경우에도 차량 문을 비롯 차체 내외부를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그대로의 상태를 보존하면서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는 전문 감식 요원에 의한 제대로 된 증거물 확보를 위한 것이기에 꼭 지켜져야 한다.

차량털이 범죄 예방을 위해 주민과 경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체 예방 치안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가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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