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위기 극복하자
상태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위기 극복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8.24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협이 우리의 일상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나는 건강하니까 염려 없다는 자만심과 이제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오판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재현시키고 있다.

이번 유행은 집회, 예배 시위, 소모임 등을 통해 인구가 많고 이동이 활발한 수도권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일부 지역 중심이었던 1차 유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15일 이후, 전북에서는 수도권의 영향 등으로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빠른 확산 속도로 지난 6개월간 누적 환자 수를 초과한 것이다.
발생지역 또한 전주와 익산, 군산 등 인구가 밀집한 도시라는 점도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8월 23일 0시부터 9월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 시행을 전격 결정했다. 
도민들은 불편하지만 23일부터 2주간 외출과 타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주고, 종교계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 모든 소모임과 식사제공 금지 등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유연, 재택근무를 적극 활성화하고 근무 인원을 최소화해 거리두기의 실효성을 크게 높여 주길 당부한다.
전북도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즉각 발동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단검사 거부와 역학조사 방해 등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는 고발과 벌금,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력한 방역 조치만으로는 우리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한마음으로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야 한다. 
마스크는 감염을 막는 가장 튼튼한 방패다. 
손씻기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거리두기는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견고한 성곽이다.
이제 다시 방역 위기에 맞서 싸우며 청정 전북을 지켜왔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과학적 전문성을 가진 방역당국의 방침을 적극 따르고 우리 모두를 위해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하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