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전날 자문위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개헌방안과 관련해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거쳐 국민투표 등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야의 합의가 안되고 일방적으로 개헌으로 가면 국민이 수용하겠느냐는 염려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헌을 하려면) 합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개헌방안 연구보고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기본법을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심화시킬 수 있고, 법치주의를 구축해나가는 것을 기본적인 방향으로 한 것"이라며 "각종 국제상황과 국내상황이 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시대에 맞게 개정해나가겠다는 것에서 전문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만간 있을 개각에서 자신이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국무총리직 제안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런 것은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 정부가 통합·화합형 총리를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는 게 중도 통합하겠다는 것인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 어떤가를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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