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의 인천 노선이 붐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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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의 인천 노선이 붐비는 이유?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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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이 더욱 바빠졌다. 성수기가 아닌 2월에도 좌석점유율이 90%가 넘는다.

아시아의 비즈니스의 허브이자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한 싱가포르에 한국 관광객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도 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많은 한국인들이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 승객들은 싱가포르항공의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중국 승객들과 더불어 중요한 고객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싱가포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더욱 편리하고 편안해진 최신 항공기를 투입하며 이 같은 한국인들의 호응에 보답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이 노선에 에어버스의 최신기종 A330-300을 띄우고 있다.

이 항공기는 좌석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극대화 해 장시간 비행에도 피곤을 덜 느끼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즈니스클래스의 경우 좌석이 평면으로 펼쳐져 마치 침대에 누운듯 한 느낌을 준다. 좌석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어 독립공간이 보장될 뿐 아니라 밝기와 방향 조절이 가능한 개인 독서등과 노트북 받침대, 미세 컨트롤 시스템이 구비돼 기내가 마치 내 집처럼 편안히 느껴진다.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싱가포르항공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80 일반석에 설치한 것과 같은 것으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편안함을 증대시켰다. 좌석 등받이마다 개인 모니터는 물론 헤드셋과 독서등을 설치해 맞춤형 공간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A330-300이 선보이는 최신 기술은 업계 최초로 전 좌석에 아이팟 및 아이폰 연결 단자를 설치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음악, 영상을 좌석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최신 기종의 항공기에 못지 않게 기내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해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기내식이다. 싱가포르항공은 화려한 경력과 명성을 자랑하는 세계 각국 요리사들로 국제 요리사 자문단을 구성해 기내식 개발에 열의를 쏟고 있다.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헬's 키친'의 욕쟁이 주방장 고든 램지도 자문단 멤버다.

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품질 기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항공은 신기종 도입 등 고객 감동을 위한 세심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의 인기 노선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이 더욱 붐비게 된 데에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 새롭게 문을 연 '마리나 베이 샌즈'도 한몫 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12만㎥의 부지에 호텔, 극장, 컨벤션센터,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복합 시설이다.

특히 3개 동, 55층으로 이뤄진 호텔의 상층부에는 싱가포르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카이파크가 들어서 있다. 싱가포르 스카이라인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와 수풀이 우거진 정원, 레스토랑, 수영장 등이 스카이파크에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마리나베이샌즈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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