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회장 정치력 시험대, 카라 셋 말들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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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회장 정치력 시험대, 카라 셋 말들으려나?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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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온 한승연(23) 등 그룹 '카라' 멤버 3명과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 간의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카라 사태 중재에 나선 대한가수협회 태진아 회장은 18일 한승연 등 3명 측과 DSP로부터 각각 가수협회가 보낸 중재안에 대한 답을 받았다. 양측의 입장을 검토한 결과 중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승연 등 3명 측과 DSP는 이르면 주말께 태진아와 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전날까지 연예전문 변호인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한결의 김진욱 변호사와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한승연 등 3명 측은 일본 활동을 재개하는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와중에 서울중앙지법에 DSP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씨가 내분의 책임을 카라의 또 다른 멤버 박규리(23)에게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이날 가수협회의 중재로 협상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한승연 등 3명 측이 처음에 내세운 주장과 달리 최근 돈 문제에 집착하면서 코너에 몰리자 일단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카라 해체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라의 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카라 멤버들은 17일 '우라카라' 녹화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한승연은 전날 이 드라마의 단독 장면 녹화를 위해 먼저 현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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