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랩턴 "한국 공연에도 김정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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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턴 "한국 공연에도 김정철 오나?"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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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턴(66) 측이 김정일(69)의 차남 김정철(30)이 20일 열리는 클랩턴의 한국 공연에도 올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19일 클랩턴 공연주최사 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클랩턴 측은 김정철이 클랩턴의 싱가포르 공연에 다녀간 다음날인 15일 9엔터테인먼트 측에 노스 코리아 사람들이 한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지 물어왔다.

9엔터테인먼트는 김정절이 한국에 오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클랩턴의 싱가포르 스타디움 콘서트 현장에서 일본의 TV가 김정철을 취재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클랩턴 측은 한국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문서에 따르면, 북은 노무현 정부 시절 클랩턴의 평양 공연을 추진했다. 클랩턴은 원칙적으로 평양 콘서트를 수락했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꾸면서 공연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철이 클랩턴 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 이후 한국의 공연기획사로 티켓구입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티켓은 이미 이달 초 다 팔렸다.

한편, 클랩턴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에릭 클랩턴-라이브 인 서울'을 펼친다. 1997, 2007년 이후 세 번째이다. 두 공연 모두 매진됐다.

지미 페이지(67), 제프 벡(67)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힌다. 기타의 신, 블루스의 거장으로 통하기도 한다. '원더풀 투나잇' '티어스 인 헤븐'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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