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서기 전 “코드는 뽑고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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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나서기 전 “코드는 뽑고 가시나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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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만경119안전센터 강민구

“작년 추석 연휴 첫날 광주의 한 아파트 화재 사고로 50대 부부가 숨졌다” 화재감식 결과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판단됐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도내 추석 연휴 기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사고가 2017년부터 9건, 3건, 5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돌아오는 추석 연휴 우리 집, 우리 공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할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기 화재는 전선 피복이 손상되거나 전선이 낡아 합선·누전에 의한 화재와 전기제품 과열·과전류에 의한 화재의 빈도가 가장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 화재 사고 예방수칙을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
먼저, 콘센트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누전차단기를 점검해 차단기가 내려가는 등 이상 현상 발생 시 즉시 전기안전원의 점검을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오래된 건물의 경우 배전반 내에 물이 고여있거나 습기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반드시 확인해 습기를 제거하고 물이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기구 사용 시 동시에 여러 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변 전선의 열이 중첩되거나 순간적인 과전류에 의한 발열이 화재의 원인이 된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 충전 시 과충전 보호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제품을 사용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과충전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전기 화재의 원인은 다양하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플러그를 반드시 뽑아야 한다.
2020년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이전과 달라진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연휴 간 화재 안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집에서 나설 때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전원 차단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습관이다.
전북소방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주도면밀한 화재·구조·구급 출동태세를 유지해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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