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도내 10명 중 4명 ‘舊官이 名官’이다
상태바
선거사범 도내 10명 중 4명 ‘舊官이 名官’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0.20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총선을 치루면서 도내 당선자 중 선거사범이 4명이다.
여기에 총선 전 재판에 넘겨졌던 익산 한 모 의원을 포함하면 5명에 이른다.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 무슨 일이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잘 한다는 것으로 과거 20대 의정활동을 경험했고 21대는 많은 관심과 기대치가 높은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과 기대치 이하 수준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옛말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총선은 대통령의 지지율과 정비례한다.
호남에서 민주당에 실망해 새로운 정치 환경을 얻기 위해 신당을 선택했고 전통적으로 호남은 민주당 지지층이라는 등식을 깼다.
하지만 아마추어적인 정치인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치적판단과 행보로 스스로 텃밭을 갈아엎고 흔들어 버렸다.
실망에 정치적 등을 지게 됐다.
21대 총선은 정당보다는 개인적인 평가를 기대했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라 표심이 움직이면서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하지만 10명 중 5명이 재판을 받고 구설수에 올라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공명선거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 했다. 선거가 부패하고 공명하지 않으면 국가 신뢰도와 부패지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다.
이번 사례를 들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후보자 개인의 역량을 판단하고 정당보다는 능력을 중시해야 한다.
전북지역 10명 중 5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재판에 의정활동시간을 배정하게 되면서 전북도의 발전은 뒷전일 것이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받게 되고 도민의 자존감은 상실하게 됐다.
사실 국회개원이후 전북의 숙원사업과 미래발전적인 것에 대정부 질문은 한 사람도 없고 자신의 앞가림에 여념이 없었다.
유권자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없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