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명예박사학위 받은 소만트리 국립인도네시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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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명예박사학위 받은 소만트리 국립인도네시아 총장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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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전북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앞으로 전북대학교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양 대학 모두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22일 열린 2010학년도 전북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립 인도네시아 구밀라르 루슬리와 소만트리(Prof. Dr. der Soz. Gumilar R. Somantri) 총장은 학위 수여식 이후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소만트리 총장이 전북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치사회학자로, 현대 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정치사회 문제를 통섭적으로 연구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국제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국립인도네시아 대학 최연소 총장으로서 교육과 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 대학을 아시아 50위에 올려놓았으며, 세계 대학 평가에서는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고 인정받고 있다.

소만트리 총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전북대는 인도네시아와의 다면적인 교류와 더불어, 동남아 핵심 국가의 최고 수준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체결했던 협약으로 양 대학간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도화 할 경우, 전북대의 동남아와 인도네시아 관련 활동이 국내 다른 대학에 앞서 선점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전북 지자체와 인도네시아 지역 간의 실질적인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지역 기업도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해져 지역 차원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서거석 총장은 “지난해 우리대학 보직자들이 국립인도네시아대학을 방문했을 때 소만트리 총장님과 저는 동남아 핵심국가의 중심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대학과 동북아의 대표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명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는 물론 학생교류를 적극 추진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며 “오늘의 명예박사학위가 양 대학의 특화된 국제화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리라 확신하고, 지역적 차원에서도 인도네시아와의 다양한 교류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소만트리 총장은 “한국 최고 대학인 전북대학교에서 의미있는 학위를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북대와 국립인도네시아 대학, 나아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세계적인 명문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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