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우리 집은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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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 집은 안전할까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1.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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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임병환

본격적인 강추위로 접어드는 겨울철이 한걸음 다가오고 있다. 
겨울철을 맞이해 각 집집마다 보온을 위한 각종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화재를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총 2,154건의 화재가 발생해 73명의 인명피해와 16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8년도 대비 화재 건수(110건/5.38% 증가)와 재산피해(18억여 원/12.51% 증가)는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절반가량(60명/45.11% 감소) 대폭 줄어든 수치이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전년대비 사망자 9명(42.86%), 부상자 51명(45.54%)이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 감소율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화재발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대폭 감소했을까?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019년도 5억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60.2%까지 끌어올렸고, 기존의 화재 대처요령의 패러다임을 바꾼 ‘불 나면 대피 먼저’라는 홍보 정책과 시기별 화재 안전의식 환기를 위한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각 집집마다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인지해 대피할 수 있으며, 또한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진화를 통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겨울철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김제소방서에서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을 설치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현장안전 방문 교육,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중점관리대상 관계자 안전교육, 화재특별경계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 화재예방홍보활동, 캠페인 등 생활안전 소방정책을 통해 시민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과연 생활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대비해야 될까?
각 가정이나 직장 및 학교에 감지기 및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이다. 
소화기는 화재초기 소방차 1대와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평소 관리 소홀과 소화기 위치도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또 한가지로는, 난방 및 전열기구 관리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종 난방 및 전열기구를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전원을 차단시켜야 한다.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실생활에서의 주의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평상시 안전에 대해 신경 쓰고 준비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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