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안전문제 심각"…정부, 긴급 철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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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안전문제 심각"…정부, 긴급 철수 권고
  • 투데이안
  • 승인 2011.02.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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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리비아내 한국 근로자들의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며 26일 오후 긴급 철수를 권고했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내 우리 근로자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긴급 철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리비아 분쟁지역내 진출한 국내 건설사 현황은 24개 업체 1351명이다.

이 가운데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건설사는 대우건설 271명을 비롯해 현대건설 128명, ANC(대한통운 자회사) 101명 등 16개 중·대형 건설사 745명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건설업체들이 단계별 긴급 철수계획을 제출하는 대로 필요한 수송수단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리폴리 공항에서 오늘 오전 5시20분(한국 시간)에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KE 9928)는 오후 8시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리비아 중부 수르테(Sirte) 지역의 우리 근로자들을 수송하기 위한 이집트 항공기 전세편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카이로에서 수르테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 출발시간은 현지 공항사정으로 유동적이다.

또 터키 선박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오전 8시에 동북부 벵가지에서 터키 마이마르스 항구로 출발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도착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한국 근로자 3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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